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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법 없이도 착하게 살면 되는 줄 알았던 바보의 합격 후기
번 호 187 작 성 자 박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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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없이도 착하게 살면 되는 줄 알았던 바보의 합격 후기



합격 발표의 날….




2018년 11월 22일 오전 9시….

나 : (독백)

아침의 공기가 그 어느 날보다 싸늘하다.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힌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라. 내 노력은 문제의 난이도보다 높으니까.


큐넷에 로그인 한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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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 (카톡이 울리면서 ) 동작 그만. 큐넷 합격 알람 있는 거 몰랐냐?

나 : 뭐야?

핸드폰 : 로그인하지 말고, 합격인지 불합격인지 카톡이나 보라고.

나 : 합격이냐?

핸드폰 : 사무관리론 2개나 소설 쓰고 나왔잖아.
분명 과락 나왔을 것이여.
그리고 민법도 서술형 하나 완전 바보 소리 쓰고 나왔지 않냐?
자 모두들 보쇼. 이번에 당연히 떨어졌을 거 아니여?

나 : 시나리오 쓰고 있네!

동생 : 그만 까불고 카톡 봐봐. 혹시 합격이야?

핸드폰 : 카톡 건들지 마! ! 손모가지 날라가붕게.

나: 좋아…. 난 합격에 내 전 재산과 내 소중한 1년을 건다….

핸드폰 : 전 재산과 네 1년 받고, 내 약정 1년 9개월 건다. 네가 이기면 핸드폰 확 바꿔버리는 거시여.

카톡 :

박민하님의 일반행정사 2차 시험 합격 (예정)을 축하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큐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동생 : 합격이네?

여자친구 : 합격이야?!

나 : 뭣하냐. 어서 핸드폰 바꾸러 안가고?!







나의 성적




민법(계약) 211

행정절차론 190

사무관리론 147

행정사실무법 213



총점 761점으로 평균 63.41점으로 합격하였습니다.



당시에는 생각보다 아슬한 점수에 간담이 서늘했었지만, 한참 뒤 안 사실은 면과락자는 전부 합격이었습니다.

작년에도 그랬지만, 일반행정사의 경우엔 최저 선발인원이 한참 못 되는 인원이 합격하였습니다.



통계를 보고 알게 된 사실은, 제가 가장 점수가 낮았던 사무관리론의 과락률은 전 과목에서 가장 낮은 22.87%였고,

평균점수 역시 민법 다음으로 평균점수가 높았습니다.


오히려 과락률이 가장 높았던 절차론에서 190점으로 나름 선방하였습니다.


가장 자신 있었던 민법은 서술형 1-2번에서 해당 판례를 알지 못해 정확한 답을 쓰지 못해 크게 만족스러운 점수를 받지 못하였지만, 실수가 없었던 실무법에서 가장 고득점을 하였습니다.

수석합격자와 평균 1.6점(총점 1200만점에 20점) 정도의 차이가 있어 조금 아쉬웠습니다.

평균적으로 다른 분들이 잘 받은 사무관리론을 조금만 더 잘했더라면 좀 더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지 않았을지 조금 아쉬운 마음 역시 남았습니다.






시험에 대한 난이도 총평

미약하나마 수험자의 관점에서 이번 시험 난이도의 총평을 하겠습니다.

민법은 과거 기출 문제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요즘의 추세를 잘 반영하고, 약술 한 문제를 제외하고 전부 사례로 출제하는 등의 과거 시험대비 난이도가 소폭 오르고 있다고 봅니다.



행정절차론은 개인적으로는 무난하게 작성하였으나, 기대했던 만큼 점수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예상 밖의 문제는 없었고, 답안 작성에 있어 채점의 기준이 상당히 높은 수준의 답안을 요구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사무관리론은 저로서 시험 발표일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한 과목입니다. 2개나 불의타를 접하게 되었고, 사실상 4문제 중 2문제는 답안을 거의 쓰지 못한 상태로 제출하였습니다. 영상회의와 기안 수정은 공부 시간에 쫓기어 한 번도 보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행정사실무법은 제가 가장 고득점을 받은 과목으로 전부 예상하던 분야에서 출제가 되었습니다.
물론 만족할 만큼의 득점은 하지 못하였지만, 공부하면서 가장 자신 없었던 과목을 가장 고득점 하게 되어 조금 의야 하기도 하였습니다.






공부 방법과 노하우

30년 평생 이과, 공대생으로 살아온 저에게 법이란 과목은 상당히 거칠고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그나마 객관식으로 이뤄진 1차 시험은 이과 공부와 크게 다를 바 없는 OX의 연장이었지만, 서술 약술로 이뤄진 2차 시험은 일말의 감이 오지 않을 정도로 두뇌의 한계를 느끼게 하였습니다.

사실 1차는 민법 100점에 나머지 90점대로 합격을 하였기에 자신만만한 상태로 2차를 도전하였지만, 공부법의 한계가 절실히 드러나 크게 좌절하던 차 좋은 교수님들과 학습시스템을 만나 자신감을 얻었고, 천신만고 끝에 저에게 가장 맞는 학습법을 터득하여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한 공부법은 매일 법조문을 2~3회씩 반복하여 소리를 내 읽고 교제의 목차만 따와, 키워드 위주로 외웠습니다.

키워드를 놓치거나, 아예 기억하지 못한 목차는 다시 오답 노트를 만들어 활용하였고, 이 학습 과정에 3주 가까운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키워드 학습이 끝난 뒤부터는 제가 외운 키워드를 중심으로 모범답변을 작성하기를 수차례 반복하였습니다.

물론 많이 미흡한 공부법입니다만, 제가 단시간에 학습하기엔 이 방법이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학습일과

1차 공부는 전업 학생이 아닌 제 개인적인 사업과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하루에 5시간 이상은 공부할 수 있도록 최대한 시간을 할당하였고, 주말에는 15시간 정도 공부를 하였습니다.
1차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저 자신과 싸움이었습니다.
10대 후반, 20대 초반과 달리 집중력이 너무 저하되어 1시간은커녕 30분도 집중하지 못하였고, 잡다한 행동에 공부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뺏기기도 하였습니다.
사실 저와의 싸움은 2차 시험 당일까지도 이루어졌습니다.

2차 시험의 일과는 1차와는 다르게, 6월부터 실제 강의 학원에 다니면서 주중에는 8시간 정도, 주말에는 학원 시간에 최대한 집중을 하고, 저녁에는 독서실에서 오늘 배운 내용의 기억을 리바이브 하면서 하루 공부 일과를 조절하였습니다.

저는 조금 역설적이게도, 하루에 한 시간 정도는 제 취미 생활에 투자하였습니다.
저처럼 집중에 약하신 분들은 무조건 공부에만 모든 시간을 투자하기보다는, 취미 생활에 조금씩 투자하고, 공부에 대한 보상으로 생각해 보는 것이 어떨지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후배 행정사 수험생분들께 꼭 드리고 싶은 조언 아닌 조언을 드리고 이만 수험기를 마치고자 합니다.

저는 30년을 공과생으로 살아왔습니다.
고등학생 때부터 학습에 있어 남들보다 자신감이 컸고, 나름대로 자부심도 있었지만, 그것은 오만이였습니다.
자신의 고집과 자만을 넘어선 오만이 제 수험생활을 힘들게 하였습니다.
그것을 버리지 못했다면 아마 저는 올해 합격은커녕 이 자격증을 포기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만약 자신의 학습 속도와 결과가 만족하지 않는다면 과감히 고집을 버리고 교수님들을 따라 공부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선 공부를 하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공부하다가 나중에 더 좋은 공부 방법을 찾으면 이제까지 공부해온 것이 아까우니 방법을 먼저 찾겠다는 생각은 절대 하지 마세요.
공부를 해봐야 더 좋은 방법을 찾게 됩니다.
해봐야 나에게 가장 맞는 방법을 알게 됩니다.
우선 무작정 공부하세요.

정 모르겠으면 법조문부터라도 외우시며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자신에게 가장 옳은 공부법을 찾고 나면 앞에 공부했던 내용에 살짝 살만 붙이면 됩니다.
정말 강조하고 싶습니다. 우선 공부부터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이번을 기회로 저는 해당 분야에 좀 더 많은 부분을 공부하고 싶어졌습니다.
일을 시작하고, 해당 관련 대학원까지 진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저와 같은 길을 가시게 될 수험자 여러분들.
이 자격증을 시작으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기를 간곡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