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1개월간의 수험생활을 거쳤고, 법학은 전공하지 않은 비전공자이고, 이러한 자격시험은 처음 보았습니다(공인중개사 자격증 없습니다)
에듀윌에서 1차 2차 종합반을 결제하였지만, 1차만 에듀윌에서 공부하고 2차는 타학원에서 수강하여
1차에 관련된 내용만 기재하겠습니다
11월부터 12월까지 전과목 1차과목 민법총칙 /행정법/행정학 강의를 1회독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욕심이 생겨 다 외워버리겠다라는 심정으로 엄청 꼼꼼히 듣고 복습하고 했는데
1회독때는 조금 마음을 내려놓으시고, 가볍게 필기하시면서 강의를 듣는걸 추천합니다. 어차피 다 2회독때 다 사라져 버려서
다시 쌓아야 하기때문에 너무 의욕에 넘쳐서 저처럼 서브노트를 만든다는가 라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
1회독때 만든 서브노트 아주 엉망이여서 다 버렸어요
민법은 김지원교수님 강의만 1회독 하였고, 2회독은 도저히.................저와 맞지가 않아서, 그냥 헷갈리는 부분만 유투브에서 내용을 찾아서 설명을 보았습니다.
저는 솔직히 김지원 교수님 강의가 맞지 않더라구요...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워낙 공인중개사와 같은 시험에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거기에 유투브에 쪽집게처럼 시험 포인트를 집어주는 강의를 빠르게 보곤했습니다 민법은 정말 공식같아서(총칙만 다루다보니, 시험범위도 타과목에 비해 적기도 합니다. 전 처음에 이 말이 뭔소리인가 했는데 1차 막바지에 이해가 가더라구요 ㅎㅎㅎ)시험 포인트만 빠르게 캐치한다면 고득점도 가능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행정법은 김용철 교수님 강의를 2회독 했습니다. 방대한 1회독을 끝내고 와......이제 좀 알겠지 하고 문제를 푸는데 다 모르겠더라구요 ㅎㅎㅎ 교수님께 문의하니, 원래그런거라며 2회독을 열심히 해보라고 다독여 주셨고, 2회독을 하니 문제가 보이더라구요
강의 3회독 까지는 솔직히 시간도 없고 해서 하지 않고, 그냥 교수님이 만들어준 요약본 및 저의 필기 등을 다독하였습니다
행정학개론은 지금은 사라지신 남진우 교수님 강의를 1회독 하였고, 1회독 할때 찝어주신 중요포인트를 잘 필기해놓았습니다 강의는 2회독 하지 않고 중요포인트만 다회독 하였습니다. 전 경영학을 전공해서 그런지 행정학개론이 가장 쉽게 다가왔고, 그나마 아는 말이 많이 나와서 저에게 조금이나마 수월했던 과목이였습니다.
행정학개론은 양이 방대해서 자칫하면 깊게 공부하기 쉬운데 남진우 교수님이 그 양을 많이 줄여주고 실제로도 시험 적중률도 높아서 저에겐 시간을 세이브 하게 해준 과목이였습니다.
3과목모두 문제풀이&파이널 강의는 듣지 않았고, 에듀윌 유형별 문제집과 기출문제집을 반복해서 기본강의와 수강했습니다.
저처럼 베이스가 없는 수험생 혹은 처음 이러한 장기간의 레이스가 필요한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은 1차부터 차분히 강의를 수강하시고 한단계 한단계 스텝을 밟아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2차의 베이스는 1차이고, 1차가 받추어 주지 않으면 2차때 이해의 폭이 좁아지는 걸 느끼곤 했습니다. 그래도 1차가 부족하셨더라도 2차 합격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을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 보니, 그렇게 크게 문제 되지 않더라구요
1차 하시면서 시간이 되지 않더라도, 꼭 2차 과목 강의를 1회독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워낙 연계가 많이 되어 있어, 강의만 그냥 들으셔도 회독이 되어서 1차를 확립하는데 도움이 되더라구요 1차만 하시느라 많이 바쁘시겠지만, 2월 ~3월 안에 2차과목 강의만이라도 회독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래야 1차 시험 끝나고 마음의 안정을 얻어 힘을 내어 앞으로 전진 하실 수 있습니다.
이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의 베이스가 다 다르므로 어느분은 강의도 보지 않고, 기출만 회독하여 합격했다 이러는 분들도 많으세요. 그런데 그런 이야기에 너무 휘둘르지 마세요. 그 분이 무엇을 얼마나 알고 했는지는 사실 중요치 않고 "내가" 합격하는게 중요하니, 가장 빠르고 확실한 길은 교수님 강의를 힘들더라도 듣고, 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또 풀어보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이 없을때는 정도의 길을 걷는게 가장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이러한 수험공부가 워낙 처음이여서 에듀윌 학습상담사 분도 상담 요청하여 많이 괴롭혔습니다. ^^;;; 상담사 분들이 막 긍정적이진 않으세요. 저의 합격을 많이 회의적으로 ㅎㅎㅎ 애기 하셨으니깐요 사실 그 회의적인 반응에 상처도 받긴했는데.........그래도 합격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11회 시험을 준비하시는 수험생 분들 모두 건강에 유의하시며 화이팅 하세요!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매일매일 들었지만, 결국 거북이처럼 조금씩 조금씩 쌓다보니 그리 바랬던 합격을 얻게 되었습니다.
